권 석천
지지 않으려다 실패한다
“법무부나 대검과 비교할 때 절대적 숫자(법원행정처 심의관 수)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죠?” “그래서 새벽에 퇴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죠?” “오로지 사법부의 방파제 역할을 한다는 사명감...
헌법 제10조로 당신을 초대합니다
‘한국 측이 시종 말하고 있던 것은, 일본 측 안은 숲으로 도망친 개를 죽이기 위해 숲을 모두 태워버리려는 생각이다, 그렇게 하지 말고 개를 끌어내어 죽이면...
진실은 저절로 지켜지지 않는다
우린 늘 진실이 승리하길 바라지만 현실은 다를 때가 많다. 그것은 진실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. 기득권이나 돈벌이, 자신의 믿는 바를 위해 진실을 음해하고 왜곡하려는...
‘소확행’은 없다
어느 날 미국의 트럼프가 중국의 군사기지로 핵미사일 버튼을 누른다. 은행이 줄도산하면서 안정적인 듯 보였던 한 가족의 삶은 곤두박질친다. 자산관리 전문가였던 남편은 알바를 뛰느라 숨...
회원제 민주주의 vs 관리제 민주주의
<전념>은 우리가 모든 것을 끊임없이 탐색만 하면서 잃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설득력 있게 파고든다. 다양한 사례 분석을 통해 전념이 필요한 이유를 납득하게 되면 ‘무한탐색...
이번엔 누가 콩쥐이고 팥쥐인가
한 시대를 보는 눈은 어디에 서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. 또 무엇을 보려고 하느냐에 따라 또 한번 달라진다. 그러므로, 한 시대를 말할 때는...
‘큰 이야기’들의 사회
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즐겨보곤 한다. 고레에다가 글도 잘 쓴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책 <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>을 읽으면서다. 그 책에서 내가 주목한...
우린 왜 ‘여론’을 추앙할까
“다른 누군가가 자신을 대신해서 똑같은 말을 할 것이라는 생각과 감정을 일컬어 여론이라고 말하지… 그래서 여론을 말할 때 사람의 말은 조잡해지고 공격적이 되고 감정적이 되는...
모든 게 순식간에 간단해지죠
“때로는 모든 게 정말 순식간에 간단해지죠. 모든 게 한 순간에 바뀌어버리는 것 같아요. 자기 몸 밖으로 빠져 나오는 거예요. 자신의 삶 밖으로요. 밖으로 나오면...
‘이만하면’이라는 함정
“차별을 없애는 데 있어 ‘이만하면’이란 말은 통하지 않는다. 70도 경사로가 30도로 낮아진다해도 휠체어가 올라갈 수 없는 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.”(정유진 경향신문 국제에디터, 2022년 5월5일 <정유진의...